2004년 4월26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4·15총선 개표 방송에서 정당별 의석수를 잘못 예측해 내보낸 KBS와 MBC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SBS에 대해서는 앞서 4월16일 메인뉴스에서 사과한 점을 감안해 경징계인 ‘경고’ 조치만 내렸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정확하지 않은 총선 예측결과를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징계 이유를 들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에서 공정성이나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KBS와 SBS는 비례대표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한지 17개월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윤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와 함께 기자들의 예민한 질문에도 쿨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전에 질문 내용과 개수가 조율했는지를 질문했으나 대통령실의 응답이 없었다는 보도도 있었다.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2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톱뉴스 앵커멘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달라진 듯 하다”며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자유롭게 받았다”고 평가했다. 윤 앵커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새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무수석으로 임명하면서 하루 새 2차례 기자들이 있는 브리핑장에 직접 찾아와 브리핑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갖자고도 제안했다.그러나 보수 언론들은 소통도 협치도 대통령이 현실을 절박하게 받아들이고 진짜 달라져야 가능하다고 조언했다.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2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을 시작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달라진 듯하다.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자유롭게 받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친윤석열(친윤)계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고, 신임 정무수석에는 재선의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또한 1년5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받지 않았던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이에 “변화의 실마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세계일보)이라고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신문들은 “대통령이 안 바뀌면 누가 되더라도 다르지 않다”(동아일보), “본인이 바뀌는 게 출발점”(조선일보), “관건은 진전성”(중앙일보)이라는 윤 대통령 책임론에 여전히 의심의 시선도 보냈다. 정진석 비서실
지난 1분기(1월~3월) OTT에서 공개한 한국 드라마‧영화 콘텐츠 9개 가운데, 손석구·최우식 배우 주연의 ‘살인자ㅇ난감’이 시청경험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콘텐츠는 ‘킬러들의 쇼핑몰’이었다.16일 컨슈머인사이트 OTT K-오리지널 드라마‧영화 콘텐츠 시청경험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살인자ㅇ난감’(41%)이 가장 높았고, 넷플릭스의 ‘황야’(33%), 디즈니플러스의 ‘킬러들의 쇼핑몰’(22%), 넷플릭스의 ‘닭강정’(21%), 넷플릭스의 ‘선산’(20%), 넷플릭스의 ‘로기완’(
국민의힘 108석, 민주당 175석 등 야당 192석의 ‘거야 소여, 여소 야대’라는 참혹한 총선 성적표를 맞이한 윤석열 정부가 당정 모두 후폭풍에 휩싸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11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사의를 표명했다.‘여당 108석, 야당 192석’의 구도 앞에 야당과 협치를 안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12일자 대부분의 아침신문들은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리와 대통령실장 등 참모와 내각 일부를 교체
4·10 총선 투표 마감을 전후해 진행된 주요 방송사의 해설 코너 중에서 KBS가 유일하게 출연진 전원을 남성으로 채웠다.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부터 메인 뉴스 편성 시간대인 오후 8시 사이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토론 출연진은 총 30명이다. 여성은 9명, 남성은 21명으로 3대7의 성비를 보였다. MBN은 동시간대 방영된 뉴스 판세분석 코너를 반영했다.진행자 기준으로는 전체 7명 중 2명이 여성, 5명이 남성으로 이 역시 약 3대7의 성비로 나타났다. 여성 진행자를 둔 곳은 SBS(정유미)·MBN(김주하), 남성 진행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당일 대다수 신문이 1면에 시민들의 얼굴, 목소리를 담아 투표를 독려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 얼굴을 올렸다.이날 1면 이미지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선거일 공식과도 같은 여러명의 시민 얼굴을 한 데 모아보는 이미지를 사용한 경우로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 등이 있다.다만 어떤 시민의 모습이나 의견을 중점적으로 전했느냐의 차이가 있다. 경향신문은 1면 기사에서 20대 한국 국적 고려인동포, 30대 자영업자, 30대 직장인, 40대 살림꾼·활동가, 50대 자영
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언론에 경영위기가 닥친 가운데 지역신문·방송 경영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지역MBC, 지역민영방송사 26곳 중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5곳에 불과했다. 부산일보의 영업손실이 99억 원에 달하는 등 지역신문 실적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언론이 본연의 활동만으론 생존을 도모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역MBC(강원영동·경남·광주·대구·대전·목포·부산·안동·여수·울산·원주·전주·제주·춘천·충북·포항 등 16개사), 지역민방(CJB·G1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의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돌풍에도 20대에서는 저조한 지지세가 나타나는 것을 두고 “20대가 현실과 가장 정직하게 마주하는 유권자 세대”라며 “조국혁신당 만이 아니라 한국 정치 전반에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일부 조사에서는 2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높게 나온 조사결과도 있다는 점에서 단정적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소장은 이달초 국민의힘 압승을 내다봤으나 최근 다시 민주당 과반 예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최 소장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주주의 홍보 보도를 금지하는 재승인 조건을 부과했다. 연합뉴스TV에는 기자와 PD를 파견하는 문제 해소를 ‘권고’에서 ‘재승인 조건’으로 상향했다.방통위는 27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채널A·YTN·연합뉴스TV에 4년 재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YTN에 최대주주에 유리한 내용 또는 홍보성 기사를 보도하거나, 불리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방송이 사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을 조건으로 부가했다.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됐다. 해당 조건
조국혁신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을 맹비난하며 견제에 나섰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서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 후보가 된 김예지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국 대표를 맹비난하는 논평을 냈다.김예지 의원은 “오늘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검찰, 국정원, 감사원을 개혁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며 “온갖 특권과 반칙을 이용해 대한민국 청년들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동료 시민들의 가슴에 피눈물 나게 한 장본인이 너무나 뻔뻔하게 국민 앞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0대 지지율이 저조하다는 질문에 지지율이 20% 초반이 나오는 다른 여론조사는 언론이 왜 안 쓰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을 예방하고 꼭 공개적인 카메라 앞에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고 했다.조국 대표는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력기관 개혁 관련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20대 30대에서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어떤 전략이라든지 청년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전략 같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여러 언론에서 20~30대 지지가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등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연일 추가 폭로되자 결국 자신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또 애초 차점자와 경선상대였던 박용진 현 민주당 의원은 불가하다며 제3의 인물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새 후보를 결정하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일 마감인 이날 오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동대문갑)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수진 변호사가 이날 새벽 전격 사퇴함에 따라 후임에 경선 상대였던 박용진 의원
짧은 길이의 동영상 콘텐츠, 숏폼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대세가 되고 있다. 나스미디어 조사 결과 숏폼은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유튜브 이용자 16.3%는 쇼츠(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숏폼 서비스)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들어가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 이용도 역시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KT 자회사 나스미디어가 15일 발표한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콘텐츠) 강세가 강화됐다. ‘즐겨보는 온라인 콘텐츠 유형’을 물은 결과 “15초 이내 짧은 영상”이 53.2%로 1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호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호주 공영방송인 ABC 방송까지 비리수사에도 입국했다며 주요뉴스로 상세히 보도했다. 외교적 결례이자 국제 망신(한국일보)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공수처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 때 법무부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종섭 특검법도 발의됐다.이 대사는 공수처 조사에서 새로 개통한 전화를 제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한겨레) 맹탕 증거물 제출의혹이다.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 파문 확산 … 호주공영방송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화 ‘건국전쟁’에서 ‘이승만 독재’를 부인하는 내용에는 보수언론에서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보수언론에선 ‘건국전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 재평가에 힘을 싣는 보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영화 속 일방적 주장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도 나타났다. 신준봉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1일 칼럼을 통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자에게는 내용과 만듦새 역시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독재를 하지 않았다고 한 부분.
엥겔지수라는 잘 알려진 개념이 있다.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은 가난할수록 식비가 높아진다는 법칙을 발견했다. 돈이 많건 적건 먹고는 살아야 한다. 그래서 엥겔지수가 높으면(소득 대비 식비가 크면) 문화, 여가 지출 비율이 줄어 들게 된다. 즉, 소득이 낮으면 식비비중이 높고 생활수준은 낮아지게 된다.최근(4일) 서울경제 1면 기사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현금복지가 많아진다고 한다.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의미는 중앙정부 등에게 받는 돈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서울경제는 “중앙정부로부터 돈을 받아 현금을 뿌리는 것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하위 10~20% 평가를 받았던 비명계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 윤영찬 김한정 의원 외에도 강병원 노영민 박광온 의원까지 패배한 것은 예상밖의 충격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결과가 총선에서 꼭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온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놀라운 결과, 당원의 뜻”, “당원의 선택을 왜 폄하하나”라고 밝혀 엇갈렸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6일 밤 10시 발표한 4차, 5차, 6차 경선 결과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 이수진 비례의원이 승리하고, 하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한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이재명 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비서’(기사제목)라 표현하고 사천논란이 인다고 쓴 문화일보 기자를 형사고발해 논란이다.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그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반론하거나 오류를 지적해 바로잡는 것을 넘어 형사고발까지 한 것은 보도에 위축효과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수준에 맞게 조치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도 과유불급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